숲가외딴우물님의 신청곡 입니다. (숲가외딴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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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곡] 코나-우리의 밤은 당신의 낯보다 아름답다 정경화 -지상에서 영원으로 신청합니다.

8	숲가외딴우물(@reo502) 2024-06-03 20:57:19

신청곡
코나-우리의 밤은 당신의 낯보다 아름답다 정경화 -지상에서 영원으로

사연
밤은 천개의 눈을 갖고 있지만 낮은 단 하나 뿐이라고
시인 윌리엄 버딜론은 노래했습니다.
그리스 신화에서는 헤라의 명령대로 천개의 눈을 가진 아르고스가 제우스의 바람피는 모습을 감시하지만
제우스의 피를 이어받은 헤라클레스에게 죽임을 당하죠.
헤라는 아르고스의 눈을 공작의 깃에 넣었다는 신화가 전해지지만 음악으로 함께 하는 우리는 감시의 눈이 아닌
깨어있는 의식의 천개의 눈.
버딜론의 시에서 노래한 반짝이는 눈이 되어서 서로를 바라보기를 바랍니다.
지상의 반대편 어느 곳에서
나를 지켜보는 눈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오늘 밤,
어딘가 먼 곳에 있는 나의 반쪽이
저 밤하늘의 별빛이 되어서
내 창가에 쏱아지기를 바라며.

사랑스러운 퀴니하늘님
음악 잘 듣고 있어요.
퀴니하늘님의 음악이 있어서 더욱 아름다운 초여름 밤입니다.

음악 잘 들으며 두 곡 청해봅니다.